웨딩플래너 계약 후기+견적, 아이니 웨딩 / 아이티 웨딩 / 베리굿 웨딩

웨딩플래너 계약 후기

요즘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하는 중인데 준비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해요.

예신, 예랑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부턴 여자친구가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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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5월에 결혼하기로 했는데 5월은 성수기라 원하는 장소&시간 하려면 1년전부터 웨딩홀/플래너 알아봐야 한다고 종종 들어서 5월부터 검색하고 박람회 다니며 알아봤어요!

전 아이니/아이티/베리굿(계약) 상담받았었습니다!

(업체보다는 플래너 선택이 중요해요. 업체명은 그냥 참고용으로만 적었어요)

 

1. 아이니웨딩 

여긴 처음 박람회를 알아보기 시작할 때, 박람회 신청하면 플래너 연락오는줄 모르고...ㅎㅎ.. 바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플래너분은 친절했어요. 계약전이고 박람회도 3주정도 남은 시점이었는데, 저에게 웨딩홀은 미리 보시는게 좋다며 리스트 뽑아주시고 웨딩홀 투어 예약도 잡아주셨어요.

계약전인데도 (계약 성사시키려고 일지라도) 먼저 웨딩홀 견적 다 전화해서 알아봐주시고 추천해주시고 하는건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그런데.. 웨딩홀 투어 예약을 잡는데, 제가 이틀에 나눠서 6곳을 투어하기로 했었는데 처음 계획과 다르게 날짜가 서로 바뀐 곳들이 있었어요.

제가 플래너였다면 바뀐 일정에 맞게 동선을 짜서 예약 잡았을텐데 그냥 그대로 두어서 강남갔다가 중구갔다가 양재갔다가...게다가 한 곳은 웨딩홀과 서로 소통이 잘 안됐었는지 예약 시간이 잘못되어있어서 투어도 취소했어요 TvT.. 그리고 직접 상담을 갔을때도, 제 스타일에 맞게 추천을 잘 해주신단 느낌은 많이 안들어서 계약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견적 : 그사순+이경민+()-> 420 (당일계약시 -15)

로즈로사(-135) 비포원(-10)

 

2. 아이티웨딩 

여기가 첫번째로 갔던 박람회였어요! 근데 전 박람회에는 드레스 쫘아악 스튜디오 앨범 쫘아이악 있는줄 알았는데 여긴 예복 몇 개, 한복 몇 개만 제휴업체에서 갖다놓고 다들 그냥 앉아서 주구장창 상담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놀랐구 ㅎㅎ.. 들어가서 접수하니 비어있는 플래너분께 배정되어 상담을 받았어요.

이번 플래너님은 8년차여서인지 설명과 상담이 매우 좋았고, 드레스나 메이크업 추천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사실 계약까지 바로 해버릴까 고민했었지만, 이 당시 1번 플래너님 보기전이라 너무 수고해주신게 있어서 일단 만나봐야겠다 생각해서 계약은 안했었어요 ㅎㅎ..

대략적인 견적 : 마리**(이름 기억안나요 ㅠ)+러비+이경민포레 -> 170

안나스포사(+20) 바시움(+20)

그리고 위 두 업체 계약을 보류하기로한 또다른 이유는.. 제가 각 박람회에서 다른 박람회도 갈거고 고민중이라고 말하니깐.. 두 분 다 서로 업체 까기 바쁘더라구요...ㅠ 전 개인적으론 자기역량을 뽑내는(?) 사람을 좀 더 선호하고 타 업체와 비교하며 까는듯한 스타일은 선호하지 않아서 계약을 안한것도 있어요.

3. 베리굿웨딩 

위의 저런 이유로 엄청 고민하다가.. 그래도 상담 도 잘해주고 추천도 맘에 들었던 아이티 플래너님과 계약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친구들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하니, 본인 친구 6월 결혼하는데 플래너 진짜 너무 좋았다고 들어서 추천을 받았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분과 성향이 잘 맞았다고해서 나랑 잘 맞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검색이나 해볼까 하고 해봤는데.. 전설의 플래너님으로 유명하더라구요..! 특히 드레스를 정말 잘 골라준다는 후기들이 맘에 들어서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전 취향은 확고한데 그 중 고르는걸 못하는 결정장애가 있어요)

상담갔을 때 스드메 하나하나 추천을 해주시는데, 스튜디오의 경우 1&2번 업체들은 굉장히 비슷하게 추천을 해줬었는데 여기선 새로운 스튜디오를 추천해주셨어요! 제가 자연광느낌을 좋아한다고 하니, 위에서 추천받은 업체들은 조명이고 자연광 따로 있다고 하시면서 정말 야외씬도 있는 스튜디오를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당..!

드레스도 제가 저장해놓은거 보시더니 '눈은 높지않은데 예쁜건 알고 근데 취향은 따로 없으신걸 보면 욕심이 많은 스타일이네요' ㅠㅠㅋㅋ 제가... 고가/저가 드레스샵.. 머메이드/풍성.. 레이스/비즈 무관하게 저장해놓은걸 보시고... ㅋㅋ 전 정말 예쁘면 그냥 다 좋아서 ㅋㅋㅋ 욕심이 많습니다..ㅎㅎ..

사실 전 정말 욕심이 많고 쇼핑 좋아해서 드투 할 기대에 벌써 신나있었는데, 3업체 골라주시더니, 근데 이 3군대를 가면 거의 100% 이 업체를 하니까 지정을 하시면 55만원 저렴해지세요. 라고 하셔서 ㅠㅠ 눈물을 머금고 드투 안하기로 하고 지정으로 한 업체만 가기로 했어용..

결정장애&고집쟁이인 저를 담당해줄 분으로 아주 좋다고 생각하고 추천해주신 업체들도 다 맘에 들어서 바로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ㅎ.ㅎ..

대략적인 견적 : 그레이스케일+()+정샘물west(부원장) -> 390

플래너 알아보면서 계약을 하기까지 전 거의 한 달의 시간이 걸렸는데, 일찍 준비하는 예신의 특권(?)같아요. 오랫동안 천천히 플래너를 정할 시간이 있다는건..! 여유롭게 준비하시는 분들은 화려한 언변에 말려서 처음 만난 플래너와 덜컥 계약하기 보다는 정말 본인 성향과 맞고, 눈썰미 있는 플래너분 잘 찾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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