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탐방기 : 영종도 호텔, 운서역 호텔, 데이즈 호텔 앤 스위트 강추!!

저의 비행기는 오후 1시 출발 비행기였지만 뭔가 착각해서 오전 9시 출발로 알았어요. 그래서 전날 미리 근처에 가있자는 생각으로 호텔을 잡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서울에서 9시쯤 출발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던걸 착각해서 9시 출발 비행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ㅠㅠ 여자친구한테 정신 놓고 다니냐고 혼났어요. ㅋㅋ)

처음에는 워커힐 호텔에서 운영하는 다락휴 캡슐호텔을 이용해 보고 싶었으나 일주일 전에 들어가 보니 이미 금요일은 한 달 치가 싹 다 만실이더라구요. 제1터미널, 제2터미널에 모두 있는데 제2터미널이 예약이 좀 더 여유롭지만 그래도 금요일은 모두 만실.. 이용하실 분들은 최소 1달 전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요!!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주변의 호텔을 알아봤습니다.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는데 아예 인천공항 근처 호텔은 오히려 교통이 애매해서 약간 떨어진 영종도에 있는 운서역 쪽으로 찾아봤어요. 새로 지어진 깔끔한 호텔들도 많고 근처에 먹을 곳도 많고, 놀거리도 많아서 완전 좋았어요. 인천공항 호텔을 찾는다면 운서역 강추!

골든 튤립 호텔 등 괜찮은 곳이 몇 군데 보였지만 제가 선택한 곳은 역 바로 앞의 데이즈 호텔. 하워드 존슨 호텔과 같은 계열 같은데 데이즈가 한 급 아래인지 1~2만원 정도 저렴했어요. 전 어차피 혼자 하루 잠만 잘거라 데이즈 호텔로 잡았습니다. 데이즈 호텔은 하워드 존슨 호텔과 리셉션, 로비 등은 공유하고 있었어요. 예약사이트에서 쿠폰 쓰고 하니 4만원 후반에 젤 저렴한 방으로 예약했는데 방도 생각보다 널찍하고, 프로모션 기간이라고 와인 2잔 쿠폰이랑 쿠키 1 봉지 쿠폰도 제공하고 있었어요. 또한 인천 공항(1,2 터미널 각각 운행)까지 셔틀도 제공하고 있어서 완전 이득 본 느낌??

운서역 호텔, 데이즈 호텔 앤 스위트 인천에어포트

전 혼자였지만 쿠키랑 와인 2잔 다 받아먹었어요 ㅋㅋㅋ 카페에 사람 많이 없었는데 직원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요즘 휴일에 호캉스로 인천 쪽 호텔들이 뜨고 있는데 가격이 만만 친 않더라고요.가성비를 생각한다면 굳이 공항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데이즈 호텔에서 여행기분 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방에 간단한 조리기구들도 있어서 유용할 듯했어요.

데이즈 호텔 쿠키 & 와인 프로모션

대신 뷰는 포기해야 합니다. 가격엔 다 이유가 있는 법 ㅎㅎ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서비스라면 재방문 의사 넘쳐납니다. (요즘은 서울 모텔들이 여기보다 더 비싸게 받더라고요… 어정쩡한 모텔 가느니 가성비 넘치는 호텔을 가고 말지!!와인도 주고 쿠키도 주는데 ㅋㅋ) 여행 전 마지막 한국음식이라며 급 당겼던 순댓국을 호텔 바로 아래에 있는 큰맘 할매 순대국에서 먹었어요. 운서역 맛집이라고 하기엔 애매한데 가격은 착했어요. 위생은 좀 더 신경 써야할 것 같았어요;; 암튼 그러고 나서 호텔 카페 & 바에 가서 와인 두 잔 (레드, 화이트 다 머금) 받아먹고 꿀잠 잤어요.

다음날엔 셔틀 타고 인천 공항 제2터미널에 잘 도착했어요. 셔틀버스 타고 20분 정도면 금방 도착한답니다.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3시간 전엔 도착해주는 센스~ 언제부턴가 공항에서 라운지 가는 게 여행 전, 후 신나는 일이 되어 버렸어요. 저는 딱히 면세품 쇼핑에 관심이 없기에 미리 공항 가면 라운지에서 죽치고 있어요. 하는 건 없는데 시간은 너무 빨리 간답니다.

다음엔 라운지 이용 후기 포스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