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자은도의 맛집들에 대해 소개를 했었죠. 최근 신안군에 1004대교,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천사대교로 압해도와 연결된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자은도에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천사대교 자체를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구요. 이번에는 얼마전에 자은도의 해송가든에 다시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 해요.
지난번에는 백숙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더 많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메뉴들을 시도해보았어요. 자리가 많고 넓어서 많은 인원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어요. 단체석은 130석 까지 완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따로 방을 잡아서 먹었습니다. 주차 공간도 역시 넓어서 대형 관광버스 5대까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자은도 여행 코스인가 봐요~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특연포탕 1인 18,000
낙지초무침(공기포함)/낙지탕탕이/낙지볶음(공기포함) 대 50,000 중 30,000
동태탕 4인 50,000 2인 30,000
엄나무오리백숙/엄나무닭백숙 50,000
계절회 싯가, 공기밥 1,000
도착하니 푸짐하게 상차림이 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엄나무오리백숙, 낙지탕탕이, 오리로스구이를 주문했어요. 오리로스구이는 메뉴판에서는 못 봤는데 주문 가능하더라구요.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는데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웠어요. 오리로스구이는 접시에 예쁘게 담겨서 나와요. 여러분들도 오리 껍질도 위에 얹어서 나왔는데 구워먹으니 맛있고 식감이 좋더라구요. 오리는 버리는 부위가 없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저번에도 소개 드렸던 오리 백숙도 나왔구요. 이번엔 좀 오리가 적나라하게 들어가 있네요. 아무튼 맛은 당연히 좋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오리죽도 참 일품이에요. 그리고 낙지육회 탕탕이 !!! 전복까지 들어가서 너무 맛있었어요. 평소에 전복 회 맛있는지 몰랐는데 여기 들어간 전복이 싱싱해서 그런지 꼬들꼬들하니 맛나더라구요. 하나 아쉬웠던 것은 낙지나 육회를 찍어 먹을 소스가 없었던 거에요. 그 자체로도 담백하고 간간해서 맛나긴 하지만 저는 소스 있는 육회에 길들여져 있는 지라 조금 아쉬웠네요.
아 그리구 여기 김치가 푹 익어서 아주 시원했어요. 사장님이 오리로스구이와 함께 구워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김치가 인기가 좋아서 2번이나 더 달라고 했네요 ㅎㅎ 음식이 좋으니 술도 술술 들어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자은도에 들리게 되면 여기 ‘해송가든’ 한 번 와보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요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해서 아주 난리인데 건강한 음식으로 몸 보신도 잘 하구 건강 챙기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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