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잠깐 잡담을 하자면 어제 태풍이 오는 와중에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마감되었죠. 저도 참여했는데요. 막판에 1500:1이 넘어가는 경쟁률을 보면서 참여할까 말까 고민되긴 했어요. 근데 이미 돈은 마련했기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참가했네요.
저는 총 8주 정도 받을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너무 적어요 ㅠㅠ 그만큼 상승을 많이 해줘야 할 텐데 말이죠. 공모주 청약 경쟁률만 보더라도 요즘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국내주식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해요. 바로 ‘LG화학우’ 주식 인데요. ‘LG화학우 주가’도 최근 상승 후 수렴 중입니다. 예전에 ‘SK이노베이션우’ 포스팅에서 잠깐 같이 등장했었는데요. 바보처럼 ‘SK이노베이션우’는 급등 전에 다 매도해버리구…. LG화학우는 아직 조금 갖고 있어요.
LG화학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 마찬가지로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의 사업을 하고 있어요. 석유화학 부분의 매출액이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1947년에 창립되어 70여년간 꾸준히 한국의 대표 화학기업의 자리를 지켰는데요. 이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것 같아요.
LG화학의 비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 입니다. 화학을 넘어 과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LG화학우
LG화학우는 LG화학의 ‘우선주’ 인데요. 이전 포스팅에서 ‘우선주’에 대한 설명은 많이 했었으니 우선주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해요.
LG화학우는 배당을 일반주 보다 조금 더 받을 수 있는데요. LG화학의 배당금이 애초에 0.26%로 작다 보니 LG화학우의 배당금도 0.53% 정도로 그리 높지 않아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받는 게 좋으니까 LG화학우를 매수했어요 ㅎㅎ
LG화학우 주가
LG화학과 LG화학우 주가 차트는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2월 경 LG화학우가 급등하기 전엔 일봉 차트를 봤을 때 주가 변동성이 위아래로 너무 커 보이고, 중단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처럼 보여서 매수를 고민했었는데요.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패턴이라고 보여 일부 매수했습니다. 최근의 상승으로 인해 우상향 차트를 그리는 모습이 확실히 확인되네요.
52주 최저 주가와 비교하면 52주 최고 주가는 무려 4배가 넘는데요. 코인,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크다곤 하지만 주식 변동성도 무시 못할 것 같네요.
LG화학의 강점
LG화학우 주가가 최근 상승한 데에는 전기차 배터리 부분의 영향이 컸습니다. 사실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모두 전기차 배터리 테마로 묶여서 같이 상승했었죠.
하지만 LG화학이 특별한 이유는 현재 5개월 연속 월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기준 세계 1위를 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올해 3월부터 글로벌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요. 올 상반기 기준 누적 점유율이 24.6%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현대차와의 전기차-베터리 콜라보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으로 LG화학 주가는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또한 LG화학도 전지사업부문을 분사한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배터리 부문의 기업을 분리해 기업공개 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SK이노베이션과 SKIET에서 보듯이 분사 소식은 보통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76만원대 인데요. 긍정적인 전망으로 최근 일부 증권사들은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90~10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LG화학의 주가가 오르면 LG화학우의 주가도 같이 오르게 되는데요. 완전히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결국엔 키 맞추기를 통해 적정 차이를 유지하게 됩니다. 저는 우선주를 선호하는데요. 배당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어요. 또 요즘 있었던 우선주의 묻지마 상승과 같은 이벤트가 일어날 수도 있구요~
(저 처럼 20만원 넘게 올랐던 SK이노베이션우를 10만원에 팔지만 않는다면요ㅋㅋ 최근 많이 떨어졌는데도 제가 매도한 가격이 안되네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사이의 갈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이 하나 있다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점인데요. LG화학측은 자사의 직원 76명을 채용해 2차전지 핵심기술 등 영업 비밀을 빼내 갔다고 제소했는데요. 현재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국내 회사끼리 미국에서 이렇게 소송까지 가게 되다니 안타깝습니다.
현재는 미ITC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 국내 배터리 소송에서 LG화학이 승소하는 등 LG화학 측이 좀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만 얼른 해결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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