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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노량진 맛집 : 다독이네 숯불구이, 뼈삼겹갈비 대박 !!

by notify 2020. 1. 9.

노량진 맛집, 고깃집

“뼈삼겹갈비를 먹은 순간 이 집 맛집 맞네 라는 말이 튀어나옵니다.”

올해부터 제 동생이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게 됐어요. 노량진에서 고시 준비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제 동생이 노량진에 방을 얻어서 저도 노량진 생활 간접 체험을 해볼 수 있었어요. 동생 공부를 방해하면 안 되겠지만 전 다시 서울에 방이 생겨서 한편으론 기뻤습니다. 이 날은 동생 원룸 이사하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저녁을 함께 한 날이었어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인 날이라 제가 또 맛집 검색 능력을 발휘해봤습니다. 평소에 노량진 맛집 하면 딱 두가지가 떠오르는데요. 바로 저렴하고 맛 좋은 길거리 음식과 질 좋은 횟집이 많은 노량진수산시장!! 분명 노량진에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라고 하면 노량진수산시장의 회를 꼽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나름 노량진 곳곳을 조사하고 돌아다녀본 결과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반주 하시는 걸 좋아하시기 때문에 저녁 외식 장소로 특히 고깃집을 선호하는데요. 그래서 고기집 위주로 검색해보았습니다. 노량진엔 고깃집이 많았는데 그중 유독 평점이 높고 리뷰가 많은 다독이네 숯불구이를 찾아냈습니다.

“갈비? 사람들이 갈비를 먹었다면서 왜 다들 삼겹살 사진을 올려놨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평점 믿고 고고~ 원룸에서 살짝 걸어야 했지만 부모님을 설득해서 모시고 갔어요. 웨이팅이 있다는 글을 보고 간 터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이른 저녁시간에 찾아가서인지 마침 마지막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이 크지 않고 좌석 간 간격이 좁아서 약간 불편했지만 이미 밖에는 하나 둘 기다리는 사람이 생기고 있었기에 우선 빨리 주문부터 하기로 합니다. 주변을 보니 연세가 있으신 분들,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았어요. 노량진 주변에는 고시 준비하는 학생들 밖에 없을 거라는 제 편견이 깨지더라구요. 저희는 첫 방문이라 무턱대고 가장 익숙한 생삼겹살4인분 시켰어요.

메뉴&가격) 돼지갈비 9,000원, 뼈삼겹갈비 11,000원, 생삼겹살 12,000원

다독이네 숯불구이 상차림
다독이네 숯불구이 생삼겹살 4인분

생삼겹살도 쫄깃쫄깃하니 맛있긴 했지만 음 줄을 길게 서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장님이 고기를 직접 구워 주시는데 처음 왔다고 하니까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여기는 뼈삼겹살이 유명하고 가장 많이 드시는데 생삼겹살이 쫄깃쫄깃한 느낌이라면 뼈삼겹갈비는 바짝 구워서 먹어야 하고,부드러운 식감이라 일반 삼겹살이랑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바짝 굽는데 더 부드러울 수가 있지?’란 생각에 궁금해서 뼈삼겹살도 2인분 추가로 시켜보았습니다. 이렇게 삼겹살이 뼈에 붙어서 나오더라구요. 첫 비주얼이 솔직히 좋진 않은데 구울 때 집게로 집는 느낌부터 부드럽더라고요.

다독이네 숯불구이, 뼈삼겹갈비 2인분 추가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고기를 한 점 입에 넣고 먹어보니 이 집 맛집 맞네.”라는 말이 나왔어요 ㅋㅋ 진짜 입에서 녹아 없어져요. 이베리코 돼지고기랑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네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하고 돌아왔답니다.

뼈삼겹살

여러분도 노량진에 들리게 되면 꼭 한 번 먹어보세요.

장점 : 직원 모두 엄청 친절함. 고기가 대박 맛있다. 명이나물이 기본찬.

단점 : 웨이팅 가능성, 매장과 자리가 좁다. 씨끄럽고 정신없음 주의

영상으로도 한 번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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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형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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