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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탐방기, 혼자 여행 : 준비하기 1탄

by notify 2019. 12. 28.

올 겨울에 컨셉을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잡아서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이틀 정도 뻗어있다가 겨우겨우 포스팅 시작합니다. ㅎㅎ

크리스마스는 나이가 들어서도 (아직…. 29…오지마 내.) 왠지 설레는 날인데요. 막연히 크리스마스마켓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아무래도 뭔가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다 담아내지는 못하니까 언젠가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아 떠나보자!!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이제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길게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얼마 없다고 판단하고 급하게 혼자 여행을 준비하게 됩니다.

1.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한 지역 조사하기

유명 명소의 관광 보다는 오직 크리스마스 마켓만을 보고 준비했어요. 다행히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한 곳들은 작은 도시나 마을이 많아서 금방 보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메인 타겟은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은 아무래도 독일 쪽이 유명했어요. 그리고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의 작은 마을도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어서 포함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랑크푸르트 (in) –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슈투트가르트 뉘른베르크 - 밤베르크,로텐부르크 드레스덴 프라하 - 비엔나 (out) 순서로 경로를 잡았습니다. 프라하 크리스마스마켓과 비엔나 크리스마스마켓은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어쩌다가 본 마켓 사진이 너무 이뻤고, out하기 괜찮아서 뒤에 끼워 넣었어요. (이 중 드레스덴 크리스마스마켓이 최고였어요.)

2. 여행 기간 정하기 & 항공편 알아보기

여행기간은 그냥 남은 올해 연가와 비행기 가격에 맞췄어요. 여행기간을 하루만 늘리면 비행기 가격이 싸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대한 참고 타협했어요. 여자친구를 위해 최대한 25일에는 한국에 돌아오기로 했구요. (사실 25일 이후엔 마켓 하는 곳도 많지 않아요.) 항공편도 in-out을 바꿔가면서 가격을 비교했던 것 같아요.

저는 가격 비교를 꼼꼼히 하는 편이라 이 단계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중요한게 독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쯤부터 마켓을 닫는 곳이 많아요.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간과 하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24,25일은 마켓부터 유명 식당들까지 올 스탑인 경우가 많으니 꼭 알아보세요. 저도 중간에 알아서 급하게 비행기 바꿨어요 ㅎㅎ

그래서 여행기간은 12 14~12 25, 11 12일 일정으로 정했습니다. 항공권은 80만 초반.

3. 교통편과 숙소 알아보기

유럽 여행은 도시간, 나라간 이동이 잦기 때문에 교통편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데요. 대부분 임박할 수록 표가 비싸지기 때문에 최소 1~2개월 전에는 예약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크게 기차, 버스, 항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저는 주로 기차와 버스를 반반 이용했습니다. 유럽은 철도 파업이나 연착 등이 잦아 교통 관련해서 당황스러운 일들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저도 역시 11 12일 동안 10개의 도시를 돌아다니는 동안 몇 가지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하나씩 풀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철도 파업.. 피했다고 생각했으나 ㅠㅠ, 그래도 파리 in 안 한 건 다행이었어요.)

숙소도 참 많이 알아봤었는데요. 저는 주로 호텔스컴**에서 주로 알아봐요. 트립*컴이나 아*다 같은 경우는 자체 할인 코드가 들어가는 경우 더 싸기도 하기 때문에 최종 예약 전에 한번 체크해 주는 편이구요. 에어비엔비는 알아보긴 했으나 이건 보통 여럿이 갈 때 더 좋을 것 같아요. 독일, 프랑스는 주로 호스텔 (호스텔도 비쌈..), 체코, 오스트리아는 호텔 예약했어요. 후반에 피곤할 것 같아서 호텔로 잡았는데 잘한 것 같아요 !! 그 중 체코는 가성비 갑 오브 갑. 동유럽에서는 혼여라도 호텔 한번 잡아보시는게 ㅎㅎ (근데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호스텔 잡으시는 것 같아요.)

아직 못 다한 준비 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얘기할게요~

교차형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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