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증시의 폭락, 코스닥 코스피도 급락!!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아.. 또 공교롭게도 13일의 금요일이네요ㄷㄷ)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1600대까지 급락을 했습니다. 장마감 전 다행히 1770 정도까지 회복하였으나 얼마 전까지 2100에서 2200 정도를 왔다 갔다 하던 코스피가 1700선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위기감을 낳았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네요.
또한 미국 증시 (S&P500, 다우지수, 나스닥) 또한 하락을 지속하다가 3월 12일 목요일은 약 10%라는 역대급 하락을 기록합니다. 미국 또한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하는데요. 가치투자의 귀재 워렌버핏도 89년 인생동안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라고 할 정도니까요;; 2월 중순 고점 기준 S&P 500은 3390에서 2480, 다우지수는 29570에서 21200, 나스닥은 9839에서 7202까지 하락했습니다.
뭐 미국 증시는 그동안 오른 게 있으니 빠진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크게 오른 것도 없는데 빠져서 거의 10년 전으로 회귀했네요 하하… 아무튼 지금 따끈따끈한 좋은 소식이 몇 개 있는데 오늘(3월 13일) 저녁 미국 증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급락의 원인?!
지금 코로나로 인한 공포 때문인지, 아님 재료를 찾고 있던 하락이 구실을 찾은 건지 전 세계 경제가 연일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또한 얼마전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하락이 더욱 가속화된 상황입니다. 팬데믹 선언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미 예상되었기에 팬데믹 선언이 경제에 이렇게까지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막상 닥치니 생각보다 당황스럽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손 놓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이란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한 코로나 확진자에 이젠 유럽 각지와 미국까지 크게 번져서 주가의 하락을 견인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비트코인 마저 역대급 하락을 보여주며 코로나의 공포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희망의 신호
지금 전 세계 대부분의 자산이 워낙 반등 없이 빠져서 뭔가 급락을 멈출 재료가 필요합니다. 희망의 신호가 보이면 최소한 반등을 하거나 하락의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금리 인하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하는데요. 이번에 미국의 0.5% 기준금리 인하는 단기반등을 유도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희망이 없는 건가요?? ㅠㅜ 저는 암흑 가운데 일말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공매도 금지 6개월! 공매도란?
공매도란 말 그대로 없는 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다음 하락하면 다시 주식을 싸게 사들여서 이득을 보는 것이죠. 예를 들면 내가 핸드폰 가격이 싸질 것 같아서 100만 원일 때 친구 핸드폰을 빌려서 팔고, 시간이 지나 핸드폰이 40만 원이 되면 다시 사서 친구에게 돌려주면 차익 60만 원은 내 돈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공매도는 우리나라에선 기관만 가능하고 개인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주가의 하락을 유도하는 측면이 없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금지 요청이 오래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공매도가 금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네요. 2020년 3월 16일부터 국내 주식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6개월간(9월 15일 까지) 금지한다고 해요. 또한 상장사 자사주 취득한도를 확대한다고 합니다. 공매도 금지는 상당히 파격적이고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국내 증시의 회복을 시작을 쏘아 올려 줬으면 하네요.
중국, 미국 추가 금리 인하 예상
다음주(3월 16일 이후) 중국과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중국의 경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춰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글로벌 경제에 미국과 중국의 영향이 막강한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코로나 백신 개발에 박차
코로나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투자를 받은 캐나다의 제약사 메디카고가 바이러스와 유사한 물질은 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전 코로나 판데믹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백신 개발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비임상시험,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통과한다면 11월 경에는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 생각엔 이렇게 크게 3가지의 반등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하락엔 정말 매수도 못하고 황당해서 멍 때렸는데요.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됐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전 세계에 드리운 악재들이 해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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