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 서번트 증후군 실제 사례, 특징 정리

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강은탁’은 둔기로 맞고 의식을 잃은 후 겨우 정신을 차렸는데요. 7살 지능이었던 ‘강은탁’이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으로 천재가 된 후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간의 답답함을 뻥 뚫어줄 사이다가 예상되며 점점 드라마가 흥미진진해지는데요. 오늘은 이 서번트 증후군에 증상과 특징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서번트 증후군 증상

서번트 증후군이란 자폐증이나 뇌에 손상이 있는 사람이 특정 영역, 예를 들면 기억력이나 숫자 계산 등에서 매우 뛰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자폐증의 특성상 사회성,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데요. 대신 기억력, 암산능력,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는 아주 뛰어난 능력을 보입니다.

이런 특이한 증상 때문에 서번트 증후군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그것만이 내 세상’, ‘비밀의 남자’, ‘레인맨’, ‘포레스트 검프’, ‘찬란한 유산’ 등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을 한 번 찾아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번트 증후군 원인

서번트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경우, 아니면 뇌의 질병이나 손상 등으로 나중에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갖고 태어나는 경우 선천적, 나중에 생긴 경우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발생 확률은 아주 낮아 100만분의 1 정도라고 하며, 남자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고 해요.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 예시, 실제 사례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수학천재로 알려진 ‘제이슨 파젯’, 음악 천재인 ‘데릭 아마토’, 수학 방정식 천재인 ‘엘세그’, 화가인 ‘존 사킨’, 불어 천재인 ‘로리 커티스’ 등이 있습니다.

제이슨 파젯

의문의 공격으로 심한 뇌진탕을 격은 다음부터 모든 사물이 기하학적으로 보이게 됐는데요. 수학적인 능력이 뛰어나 대학에서 수학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데릭 아마토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머리를 심하게 부딫혔는데요. 음악과 관련이 전혀 없던 그는 이후 악보는 물론 복잡한 피아노 연주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머리 속에서 저절로 음표가 떠오르는 정도라고 하네요.

엘세그

골짜기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겪은 그녀는 기억 상실증에 걸렸는데요. 사고 이후 수학 방정식을 이미지화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존 사킨

뇌 출혈로 인해 뇌 수술을 받은 그는 꿈에서 초현실적인 장면들을 보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이 장면들을 그림과 조각으로 표현해내며 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합니다.

로리 커티스

교통사고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졌지만 간신히 회복한 이후 갑자기 불어를 유창해게 말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불어는 어렸을 때 잠깐 배웠을 뿐이라고 하네요. 특이하게도 그는 모국어인 영어는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레인맨의 모델인 ‘킴 픽'의 경우 기억력이 좋아 읽었던 책의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거나 잠깐 보았던 책 내용을 대부분 기억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책 9천여 권을 통째로 기억하고 책 한 페이지를 읽는데 8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서번트 증후군의 뛰어난 능력은 크게는 음악, 미술, 달력계산, 수학, 공간지각력의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기억력은 대부분이 좋다고 합니다. 숫자도 기억을 잘하는데요. 20만여 자릿수도 정확하게 암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날짜 계산, 양력 음력 변환에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데요. 미술분야에서도 남들보다 뛰어난 색감이나 감각을 보이는 경우가 있구요. 음악 영역에선 전문적인 음악인 보다도 우수한 절대 음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과 자폐증

이렇게 특정 영역에서는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이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장애를 갖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50%는 자폐증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폐증의 특징으로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부족, 의사소통 및 언어적 문제, 반복적인 행동과 흥미 등이 있는데요. 감정적인 상호작용이나 사회적인 상호작용이 없고 혼자 하는 행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적절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으며 대화를 시작하고 이어나가는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특정한 언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특정 행동이나 흥미거리에 집요하게 사로잡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융통성이 없고 집착이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자폐증, 서번트 증후군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평생 지속되는 질환인데요. 따라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에서 많은 문제를 보이므로 부모와의 애착 훈련, 놀이 치료, 언어적 훈련 등을 받게 됩니다.

과잉행동이나 자해적 행동에 대해서는 행동 치료 및 약물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부모의 경우 이런 치료에 과도한 기대를 갖기 보다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꾸준히 아이를 지지해주고 치료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의 실제 사례와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비밀의 남자 재밌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