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서는 앞서 미국 주식, 미국 ETF에 관해서 많이 포스팅했는데요. 대부분 안전하고, 대표적인 종목들 위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증시가 불안한 와중에도 신생 기업들의 주가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아 몇몇 성장 종목에 추가로 관심을 두고 있었어요.
일단 넋두리로 시작
그중 하나가 바로 Fastly (FSLY) ‘패스틀리’ 라는 종목인데요. 사실 평소에 관심만 갖고 있다가 아주 우연한 계기로 매수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1주 살 정도의 자투리 돈이 조금 남았는데 적당한 것 찾던 중에 이 참에 FVRR이랑 Fastly (FLSY) 패스틀리나 하나씩만 사봐야겠다 해서 샀어요.
다들 그렇죠?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거… ㅋㅋㅋ 역시나 매수하고 나서 주가가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금액이 적어 크게 신경 쓰진 않았지만 얼마 전 나스닥 급락 때 종목 정리한답시고 자잘한 것 다 정리했는데요. 약간 손해보고 정리했어요 ㅎㅎ
근.데!! 팔고 나서 신경 안 썼는데 어제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이렇게 많이 올라도 되는 겁니까?? 왜 때문에 내가 팔면 오르는 거죠?? ㅋㅋㅋ 그래서 혼자 다짐했죠. “Fastly (FSLY) 같은 종목은 팔지 말고 급락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사서 모아가야겠다, 비중도 조금 늘려 봐야지.” 어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에 걸어놓고 잤는데… 아침에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Fastly 패스틀리 급락!! 두둥!!!
일단 FVRR은 매수 안되고, FSLY 매수는 됐는데… 시외 가격이 … 시외 가격이… -28% ㅋㅋㅋㅋ 클라스가 다르게 떨어지네요.
틱톡 리스크로 예상 매출을 하향했기 때문에 떨어졌다고 하던데요. 분기 매출 전망을 이전 7350만~7550만 달러에서 7000만~7100만 달러로 하향했다고 하네요.
얼마 낮추지도 않았는데 이거 아무래도 내가 사서 떨어진 거 같아요 ㅋㅋㅋㅋ 정말 가끔 저도 제 능력에 놀란답니다. 하하.. 뉴스 제목 바꿔야죠.
“소소드뉴 Fastly 매수 여파로 급락 면치 못해”
88$에 사서 81$에 팔았더니 올라서 122$에 다시 샀더니 90$로 하락 ㅎㅎㅎ 정리하니 현타 오네요. 사람이 간사한 게 어제만 해도 더 사게 떨어져라~ 떨어져라 했으면서 막상 떨어지면 더 떨어질까봐 무섭네요. 오르면 탐욕, 떨어지면 공포의 정석! (여러분 투자 성공하려면 이러면 안됩니다.)
암튼 똥손 인증인 상황에서 예정대로 계속 사 모아가도 될는지~ 앞으로 전략이 필요하다 싶어서 겸사겸사 패스틀리 주가 전망 분석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Fastly 패스틀리 뭐하는 회사인가?
저도 처음엔 뭐 하는 회사인지도 잘 몰랐어요. 그냥 차트가 좋네~ 이러고 관심 종목에 넣었죠. 국내에서는 아마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요. Fastly는 IT서비스 및 컨설팅을 하는 기업으로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위치했습니다.
패스틀리는 실시간 콘텐츠 전달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주로 하는 데요. 주요 고객이 틱톡이며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한다고 밝힌 적이 있어요. 그런데 최근 미국 내 틱톡이 금지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fastly 주가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Fastly 패스틀리 주가 전망
FSLY의 주가 상승률은 ZM 줌 비디오에 이어 미국 증시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그럼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요?
패스틀리는 기업의 특성상 외부요인에 의해 주가가 요동치는 일이 잦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 예로 8월 미중 갈등으로 인한 틱톡 이슈로 -30%이상 FSLY 주가가 하락한 전례가 이미 있죠. 이번에 예상 실적 하향 이슈로 인한 하락도 그렇구요.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틱톡이 망한다고 해도 매출의 12%가 없어지는 것뿐입니다. 그걸로 인해서 FSLY 주가가 30% 넘게 빠진다? 저는 매수 기회라고 봅니다. 제 생각엔 이런 이슈로 비실비실 대다가 조용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전고점 돌파할 것 같아요.
FSLY 투자 전략
Fastly는 클라우드 기반 에지 컴퓨팅 시장을 선점한 기업 중 하나로 고객 수와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핀터레스트, 소피파이,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등이 대표적으로 Fastly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앞으로 에지 컴퓨팅 시장규모도 점점 커질 예정이라 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Fastly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FSLY는 3월 코로나 급락에 10달러 대 저점을 찍고 단기간에 13배 정도까지 상승을 이뤘습니다.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급격하게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종목을 투자할 때는 마인드를 강하게 먹어야 합니다. 저의 전략을 말씀드리자면요.
저는 최대 40달러까지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 보고 분할 매수를 잡고 있습니다.
처음에 비중이 크게 들어갔다면 타격이 컸겠지만 다행히 2개만 사서 조금씩 분할해 나가도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혹시 비중이 너무 크게 들어가서 물렸다면 적당한 가격에서 일부 손절해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멘탈에 더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존버 해야죠 ㅠㅠ
따라서 제 투자 전략의 포인트는 ‘비중 조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욕심부리지 말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비중으로 1년 이상 장기적으로 모아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매출의 지속적 증가 여부, 고객 의존도 해소 여부에 따라 패스틀리의 주가 전망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이 점들에 주의하며 투자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패스틀리의 경쟁사로는 클라우드 플레어(NET), 아카마이(AKAM), 라임라이트 네트워크(LLNW)가 있는데요. 경쟁사들과의 경쟁에도 관심을 갖고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네요.
오늘은 Fastly, 패스틀리, FSLY 주가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저의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므로 투자에는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엔 또 다른 종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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